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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집중하는 힙합 댄서,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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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댄스의 뒤에 붙는 수식어는 프리스타일이다.

하지만 ‘프리’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힙합이 스스로 장르적인 관습을 정립하고, 그 관습에 매몰될 필요가 있을까? 댄서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흔치 않은 힙합 장르의 레드불 올스타 댄서이자 힙합 댄스 씬에서 영향력 있는 댄서로 군림하는 디아블로는 힙합의 관습에 큰 관심이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르적인 틀보다는 자신의 스타일 그 자체에 집중한다.







“춤에 대해 배우려고 할 때 스타일이나 장르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멍청한 일이죠. 대신, 내 스타일에 어떤 춤의 요소를 더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 찾아냅니다. 목표는 자신만의 춤을 만들어 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크럼프를 좋아합니다. 크럼프의 솔직함이 좋아요. 제 춤의 강점도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의 춤은 힙합 씬 안에서도 독보적인 느낌을 자랑한다.

연체동물처럼 늘어지는 듯하다가도 금새 텐션을 끌어올려 비트를 맞추고, 허리를 숙이며 발을 잡고 독특한 자세로 시그니쳐 무브를 선보인다. 러프한 느낌과 세련된 바이브를 한 세트 안에서 조합하며 만들어 내는 무브는 언제 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그 와중에 음악의 포인트도 놓치지 않는다.

현재의 힙합 댄스는 유형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모양새지만, 디아블로는 그 속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확고히 구축해 낸 댄서다. 디아블로는 춤을 출 때 자신에게 집중하고, 타인의 의견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에 천착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집중해 스타일을 만들라는 것. 상투적인 말이지만 어쩌면 이런 가치관이 그를 여러 번 세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일지도 모르겠다.





“춤은 스포츠가 아니고 잘하는 게 중요하지도 않아요. 성공을 거두거나,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유명세를 얻는 게 테크닉이나 스킬에서 비롯되는 게 아닙니다.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춤에 녹여내는 게 중요합니다. 춤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아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음악을 들으세요. 주변에서 왈가왈부하는 말에 귀 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그 대신 정말 친한 친구의 조언은 들을 만합니다. 항상 곁에 있고 당신에 대해 신경 써주는 친구들 말이죠. 설령 춤을 안 추는 친구거나 춤 실력이 좋지 않은 친구라도 상관없어요. 당신의 춤에 대해서는 그 친구들이 누구보다 잘 알 거예요.”





이런 디아블로가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단순하다.

프랑스 남부의 도시 니스 (Nice) 출신인 디아블로는 9살 때 친구를 통해 처음 춤에 입문했고, 자연스럽게 힙합 음악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15살 때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배틀에 참여했다는 디아블로는 어느덧 16년째 춤을 추는 베테랑 댄서가 되었다.

힙합 댄서로서 수많은 성과를 이뤄낸 디아블로지만, 아직 춤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나아가 커리어와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지금처럼 디아블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프리스타일로 표현하길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의 멋진 무브는 계속될 것이다.



“춤은 곧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고, 이걸 할 수 있는 건 프리스타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보고 듣는 걸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춤을 느끼고 좋아한다면 (프리스타일로) 드러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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