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패션의 멋은 동경심과 유니크함을 기반에 둔다. 멋있는 사람이 착용하는 아이템을 탐내지만, 동시에 그 멋이 타인과는 다르길 원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좀 더 나아보이고 싶어한다. 그 이중적인 마음에 알맞은 아이템이 바로 클락스 왈라비였다. 어렸을 때 그토록 왈라비를 원했던 이들이 성장해 뮤지션이 되고, 왈라비를 신고, 왈라비를 음악에 담아 샤라웃하고, 심지어 클락스와 협업 왈라비까지 출시하게 된다면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시절 힙합 스타들은 여전히 왈라비를 사랑하고, 그들을 보며 꿈을 키운 다음 세대에게도 왈라비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고, 왈라비가 힙합의 사랑을 처음 받은지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패션 아이템으로 왈라비를 찾는다. 단순한 아이템을 넘어,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