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은 스트릿에서 시작되었고, 스트릿 디자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하이패션이, 캐주얼이 스트릿 패션과 손을 잡을 때면 어김 없이 티셔츠에 독창적인 그래픽을 넣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래픽 디자인은 그 자체로 스트릿 패션의 근본일 수밖에 없다.
이런 그래픽 디자인의 종류는 다양하다. 개성 있는 글씨로 쓴 로고, 특징적인 심볼, 이미지를 응용해 묘한 생경함을 자아내는 아트워크, 그리고 이 모든 걸 혼합해 만든 비주얼까지. 모두 그래픽 디자인의 범주에 해당한다.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의류를 도화지 삼아 그려내는 모든 이미지가 곧 스트릿 브랜드의 그래픽 디자인이 되는 것이다. 스트릿 브랜드라면 어떤 곳이든 그들만의 개성과 컬쳐를 담아낸 그래픽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이유다.
소비자의 구매 요인에 그래픽 디자인은 큰 지분을 차지한다. 사람은 옷으로 개성을 표현한다. 그래픽 디자인에 담긴 브랜드의 가치관이 본인의 개성과 생각과 부합할 때 소비자는 일순간 브랜드의 팬으로 한 발 나아간다. 그래픽 디자인이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를 연결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