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코스트가 로우라이더를 사랑한 이유
로우라이더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LA의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엇다. 자연스럽게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눈에 띄었고, 그 중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멕시코계 미국인을 따라 자연스레 로우라이더 커스텀을 시작했다.
변곡점은 1980년대에 찾아왔다. LA에 코카인이 크게 유행(Crack Epidemic)한 후, 갱단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문화적 배경을 등에 업고 등장한 갱스터 랩 덕분에 1990년대의 LA는 힙합 음악과 문화의 허브로 자리했다.
미디어의 조명을 받게 되자 강렬한 비주얼이 필요했던 뮤지션들은 로우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아무나 가질 수 없고, 심미적으로 훌륭하며,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로우라이더만큼 훌륭한 소품은 없었다. 힙합이 자동차를 통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자주 드러냈다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했다. 미 서부의 갱스터 랩 뮤직비디오에서 로우라이더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이유다.